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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 멤버십 2주차 회고 본문
챌린지 시작 전엔 '아~ㅋㅋ 매주 회고 써야지 ㅋㅋ' 했는데 두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회고를 쓰는..
첫날부터 지각을 했다. 이건 이유가 있다. (억울 X 100)
아침부터 바선생을 만났다. 이런 이유라면 다들 납득하실 거라고 믿고 용기 내서 슬랙에 "죄송한데 10분만 늦어도 될까요 ㅜㅜㅜ"라는 채팅을 보냈다. (10분.. 내 인생에서 제일 길었던 10분이었다.)
바선생은 가만히 있었지만 내 가슴은 엄청나게 뛰고 있었다. 괜히 큰 누나한테 전화하고 아빠한테도 전화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10분이 다되어갔다.
인생에서 가장 큰 용기를 내서 있는 힘껏 바선생을 잡고 아직도 신나게 뛰고 있는 심장을 부여잡고 얼른 줌으로 향했다.
늘 그렇듯 첫 만남은 설레면서도 너무 낯설다.
매주 새로운 피어분들을 만나는데 좀 익숙해질 때도 되지 않았나? 싶지만 익숙해지지 않는다 ㅜㅜ
뭐 어찌어찌 첫 만남을 끝내고 계획을 짰다.
평소에 대문자 J라고 떵떵거리지만 항상 계획 짜는 건 어렵다.
개발이라는 게 예상치 못했던 게 생길 수밖에 없어서 어떤 걸 예상하고 계획을 짜기는 너무 힘든 것 같다.
그래서 일단 계획은 러프하게 짜고 중간중간 생기는 이슈는 그때 추가하는 식으로 했다.
멤버십은 챌린지와 다르게 호흡이 매우 길다.
그래서 자기만의 호흡법을 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아직 나의 호흡법은 찾지 못했지만 매일매일 하루를 잘 넘기는 걸 보면 숨은 잘 쉬고 있구나 싶다.
2주 차는 추석이 끼어있어서 잘 쉬고 잘 개발한 것 같다.
아! 구글링하다보면 너무 정답같은 코드를 발견하기도 한다.
뭔가 바로 가져다 쓰면 학습이라는 귀한 과정을 놓치는것같아서 빙빙 돌아갔다.
그렇게 하다보면 왜 그런 정답같은 코드가 나왔고, 정답과 다르다면 나는 왜 다른 방향으로 갔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것 같다.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과 지식이 생각했던것보다 엄청 많아서 다음번에도 아마 이렇게 해볼것같다.
부스트살롱
7시에 모든 일정이 끝나고 7시 30분부터 부스트살롱이라는 커뮤니티 이벤트를 했다.
챌린지때 부캠요가를 하면서 되게 인상깊었던 캠퍼분께서 진행해주시는 살롱에 참여를 했다.
평소에도 뭔가 생각하고 말하고 이런걸 좋아하는데 살롱 이름부터 개발과-인문학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어서 처음엔 거진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MC님과 종혁님이 턴을 한번씩 넘겨주셔서 맘편하게 치고 들어갔다.
이게 하루하루 기록하지 않으니까 회고하려고 해도 기억이 안 난다. 이럴 수가..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이번 주는 뭔가 이렇게 가볍게 넘어가고 다음 주엔 제대로 된 회고를 해보지 않을까 싶다!
아자! 아자! 파이팅!
(초딩때 일기에 적을 말 없으면 이거 국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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